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배역을 맡은 배우들부터 호화 캐스팅이어서 시작부터 눈길을 끕니다. 혹시라도 야심한 시각에 영화 볼 생각을 한다면 내일 아침 몸무게가 불어나는 것은 각오해야 할 겁니다. 당장 내 손과 입이 가만있지 못할 테니까요. 살찔 각오는 필수, 이제부터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결말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내용 요약
칼 캐스퍼는 LA에 있는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헤드 셰프입니다. 잘 나가는 식당답게 유명 요리 비평 블로거 램지 미첼이 찾아오는 날, 칼은 메뉴에 대한 견해로 레스토랑 주인과 열띤 논쟁을 벌입니다. 그러다 아무도 모르게 레스토랑에 와서 먹고 간 비평가 램지는 형편없다는 글을 올리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칼이 크게 화를 내며 자기도 모르게 공개적으로 재방문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칼이 레스토랑에 없는 사이에 다시 와서 맛을 본 램지는 또다시 혹평을 합니다. 칼은 램지에게 한바탕 소란을 피운 영상이 인터넷에 완전히 퍼져버리면서 설 곳을 잃은 칼은 레스토랑을 뛰쳐나옵니다. 또한 자신의 명예도 큰 타격을 입습니다. 그의 전 부인인 이네즈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칼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매일 똑같은 요리를 하는 것에 싫증이 난 칼은 차라리 고향 마이애미로 돌아가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네즈와 그의 친구이자 수셰프인 마틴의 도움으로, 칼은 푸드 트럭을 사고 쿠바 샌드위치와 다른 라틴 아메리카 요리들을 팔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전국을 여행할 때, 칼, 이네즈, 마틴은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칼의 어린 아들 퍼시와 함께 여행합니다.
등장배우
칼 캐스퍼 역의 존 파브로는 미국의 배우, 감독, 각본가로,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칼 캐스퍼의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칼은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일을 그만두고 마이애미에서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하는 재능 있는 요리사입니다. 파브로는 이 영화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각본과 감독도 맡았습니다. 보는 내내 거칠지만 자신의 음식에는 경건함을 보이는 진짜 셰프를 보는 듯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소피아 베르가라는 칼의 전 부인이자 든든한 친구인 이네즈 역을 맡은 콜롬비아계 미국인 여배우입니다. 이네즈는 칼이 푸드 트럭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돕고 영화 내내 감정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칼 같은 사람이 이런 미인을 부인으로 두었을까 의구심이 일기도 했습니다. 존 레귀자모는 칼의 친구이자 수셰프인 마틴 역을 맡은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입니다. 마틴은 칼의 푸드트럭 팀의 충실한 친구이자 소중한 멤버입니다. 코미디언 특유의 유머스러운 제스처가 곳곳에 묻어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엠제이 앤서니는 칼의 어린 아들인 퍼시 역을 맡은 미국의 배우입니다. 퍼시는 칼의 푸드 트럭 여행에 동행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푸드트럭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일등공신입니다. 전반적으로, '아메리칸 셰프'의 재능 있는 출연진들은 환상적인 연기를 전달하고 영화의 등장인물들에게 깊이와 진정성으로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이외에도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 거물급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며 영화의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하였습니다.
결말
아들 퍼시가 트위트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리고 푸드 트럭을 홍보하기 시낙하면서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집니다. 푸드 트럭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와 줄을 서기에 이르렀고 모두 정신없는 나날을 보냅니다. 미국 전역을 돌려 칼과 퍼시는 그동안 보내지 못했던 부자간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여름방학이 끝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퍼시는 칼에게 그동안의 여정을 담은 동영상을 주며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집니다. 하지만 끝내 아빠를 잊지 못한 퍼시는 주말 동안만이라도 푸드트럭을 돕기로 하고 다시 칼의 곁에 머무릅니다. 한편 요리 비평가 램지가 찾아와 칼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그러면서 칼이 만든 요리인 쿠바 샌드위치가 레스토랑의 어떤 요리보다 훨씬 맛있다고 극찬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칼이 자신의 땅에 식당 차릴 것을 제안합니다. 칼은 램지의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엘 헤페라는 식당을 차립니다. 결국 칼과 이네스는 재결합을 하게 되고 , 자신의 식당에서 축하파티가 열립니다. 신나게 춤추는 칼과 이네스, 그런 부모를 보며 행복해하는 퍼시를 비추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메리칸 셰프'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늘 사용하는 SNS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